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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썬크루즈호텔 숙소 알아보기(일출 뷰 선택, 리뷰,아쉬운점)

by nyg -i 2021. 2. 15.

 특별한 날이 도래하여 기억에 남을 여러 여행지를 계획하던 중 자의반 타의반 코로나에 의해  결국 동해 바다쪽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집콕을 해야함이 바람직하지만, 정말 특별한 날이니 만큼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고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나의 마음이 용납치 않았다. 

 가슴이 답답하고 일이 풀리지 않을때 동해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서울에서는 쉽게 갈만큼의 거리는 아니다.

특별한 날의 핑계로 나의 마음도 힐링 될 일석이조의 여행이다.

동해쪽 호텔숙소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동해해변을따라 고성, 속초, 강릉, 정동진~~ 곳곳에 숙소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여러 블로그에 숙소에 대한 글들은 많았지만, 어떤곳은 혹평으로, 어떤곳은 지나친 장점으로, 또한 같은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어떤블로그는 낮은평가, 어떤블로그는 높은평가,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판단이 서지 않는다.

정보의 홍수인 시대의 부작용인가?  객관적인 사실, 진실을 알고 싶은데 말이다.

어느호텔이든 낮은평가를 하는 글들이 많다.  결국 평가에 대한 글들은 나의 결정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직접 경험해 볼수 밖에,,,,

목적지는 강릉, 정동진 둘중하나로 결정하기로 했다.

  참고로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바로앞에 있는 곳이 스카이 베이다. 그다음 아래 씨마크, 아래 세인트 존스호텔이 있는데, 놀랍게도 비슷한 거리만큼 (약900미터) 떨어져 있어 걸어서 왔다갔다 산책 할 수 있는 거리이다.

낮은 평가를 한 댓글도 읽었지만 내가 경험하지 않았기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자제토록하고 분명한 건 스카이베이는 좁다는 것이다.

위치상 스카이베이를 선택하려 했지만, 너무 좁아 제외했다.   씨마크는 예약할 방이 없다.  만실이다. 

씨마크 호텔은 동해의 숙소 중 가장 비싸다. 2월 평일 비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조식과 부대시설 포함이긴하지만,

1박당 50만원을 지불해야 예약을 할수 있다.  계속 유지 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이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실이라니 충격이었다.  "우리나라 잘사는 나라"   나도 잘살고 싶네 ㅠㅠ

세인트존스와 정동진 썬크루즈 중 고민하다가 숙소가 좀더 넓고 좋아보여서 썬크루즈로 결정했다.

 썬크루즈는 강릉에서 약 24km 정도 남쪽으로 정동진에 위치해 있는데, 차로 20~30분거리가 될 것 같다.

 썬크루즈호텔은 배모양으로 유명한 형상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2덩이의 배가 있는데, 기존의 언덕에 있었던 호텔이 썬크루즈호텔이고, 후에 새로 건축된 호텔이 비치크루즈이다.  

다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썬크루즈호텔과 비치크루즈호텔은 완전 분리된 곳이라 봐야한다.  

각 호텔의 차량 진입로도 갈림길에서 비치크루즈와 썬크루즈로 갈린다. (썬크루즈는 오르막길로, 비치는 해변으로)

 호텔 안쪽에서 찍은 사진인데 썬크루즈의 출입구이다.  보이는 게이트를 통과해야 호텔로 갈수 있는데, 호텔이용객이 아니라면 성인기준 5000원을 지불해야 들어올 수 있다.

우측을 바라보면 바다가 보인다. 동해 바다는 항상 이쁘다.

 물위의 동상, 조경도 이쁘다.

썬크루즈호텔의 로비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로비로 들어오면 정면에 모형배와 함께 고객을을 맞이한다. 우측에 데스크가 있는데 체크인을 여기서 하면 된다. 

여기서 호텔의 숙소를 선택하기 위해 알아야할 것이 있다.

 보이는 것과 같이 오른쪽이 동쪽이다.  썬크루즈는 뱃머리가 북동쪽을 향하고 있다.  숙소에서 일출을 맞이하려면 A 방향의 방을 얻어야 한다.

또한, 최대한 뱃머리쪽으로 선택받으면 좋다. 하지만 뷰는 생각보다는 좋지는 않다.  원하는 숙소를 얻으려면 미리 미리 움직여야 한다.

시원한 해변과 바다전망을 보려면 B 방향의 방을 얻어야 한다. 뱃머리 A와 B의 뷰로 당연히 퍼펙트한 뷰 일 것이지만, 아시다시피 스위트룸이고 매우 비싸다.

배의 후미쪽으로 갈수록 뷰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비치크루즈의 C 뷰는 수평선과 바다만 보일 것이기 때문에  B보다는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A방향 6층의 뱃머리에서 5~6번째 방을 얻게 되었는데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창문에 주차장 뷰로 인해 실망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실망이 기대로 바뀌게 되었다.

현관문 열고 입장하면 주차장이 보이지만, 침대에 누우면 거실 창문을 통해 바다가 보인다. 의도한듯 마침 그 침대 옆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당연히 하드쇼파에서 바다가 보인다.

침대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 일출이 떠오를 것이다.  <---핵심이다.

발코니에 나가서 밖에 주차장과 출입구를 찍은 사진이다.

발코니에서 찍은 조금 좌측 사진

숙소에서 아침 일출직전 찍은 사진이다. 07시 20분 즈음 되었으려나, 구름에 좀가려져서 잘 안보인다.

두번째날 일출이다.  구름한 점 없이 완벽한 일출을 보게 되었다.

사진으로보는 거랑 실제로 보는거랑 느낌은 분명 다르다~ 애국가 제창 느낌!

이 사진은 2월의 일출이니,  1월1일에는 태양이 약간 오른쪽에서 떠오를 것이고, 여름에는 상당히 왼쪽에서 떠오를 것이다. 

여기는 반대쪽 B 의 뷰 , 뱃머리에서 6~7번째 호텔숙소 뷰이다. 정동진 해변과 역까지 다보인다. 하지만 여기는 일출을 볼 수 없다. 일출만 아니면 뷰는 개인적으로 여기가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꼭 숙소에서 일출을 보지 않아도 된다. 야외에서 일출을 볼수 있는 방법이 있다. 썬크루즈 9층(레스토랑윗층) 옥상이다.

하지만, 1월1일 같은 경우 일출을 나만 보는것이 아니다. 일출시간이 되면 이미 좋은자리는 사람들이 모여있어 쉽사리 좋은 일출뷰를 볼수 없을 것이다. 성수기일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이다.

썬크루즈 밖에도 일출을 볼수 있는 곳이 있다. 위 에 일출이라고 표시된 곳이다. 

 비치크루즈의 18층과 썬크루즈의 로비(2층)과 다리로 연결되어있는데 자유롭게 출입하지 못한다.  다리에 게이트가 설치되어있어서 카드키가 있어야 출입가능하다.

썬크루즈의 8층에 조식을 할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비치크루즈호텔 이용객은 식사를 하기위해 썬크루즈로 와서 식사를하고 돌아간다. 

즉 , 비치크루즈의 이용객은 비치크루즈와 썬크루즈를 모두 돌아다닐수 있지만, 썬크루즈 이용객은 비치크루즈로 갈수 없다.

 숙박객은 조식30%를 할인해주는데, 할인해서 인당 20000원가량 이었던것 같다. 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석식은  한식, 양식, 셋트메뉴등 중 한식으로 선택했는데 최하 비빔밥 19000원이고 주로 2만원대에 식사를 할수 있다.

썬크루즈 로비에서 비치크루즈방향으로 찍은 사진인데, 저 멀리 작은 배모양으로 건축된 건물이 보일것이다.

여기는 바다전망, 썬크루즈, 비치크루즈호텔의 전망을 보며 회를 즐길 수 있는 횟집인데, 

썬크루즈호텔 이용객이 횟집을 이용하려면 비치크루즈와 연결된 다리를 건너 비치크루즈의 1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1층까지 이동하여 걸어서 횟집까지 이동하여야 하는데, 썬크루즈 로비카운터에서 키를 받아 다녀올 수 있다. 

2인기준(소) 80000원인데 생각보다 매우 괜찮았다. 숙소이용객은 30%할인권을 주는데, 대개상품을 이용할시에만 적용된다.

 

썬크루즈호텔의 아쉬운점.

 채광이 매우 좋은 남동방향의 숙소라서 너무 잘보인 것인지는 모르지만 청소 상태가 조금 아쉬웠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비록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그 사이로 번지는 밝은 미소와 함께 매우 친절했지만,

알아듣기 힘들 정도의 빠르고 투박한 말투와 고객을 하대하는 듯한 레스토랑의 일부 직원과 썬크루즈 ,비치크루즈의 로비 데스크의 일부 직원의 불친절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나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평가한 것으로 절대 비방 할 목적은 없다. 

앞으로 이 부분을 노력하여 개선한다면 훨씬 경쟁력 있는 호텔로서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