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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극락조? 여인초 살리기

by nyg -i 2021. 9. 6.

극락조인지 여인초 인지 알수 없어서,,, 검색해 보니 꽃의 여부는 알수가 없고 잎의 모양이 넢은 타원형이고 부채

모양으로 양옆으로 자라는 걸 보아 여인초 일 가능성이 높은 나의 애완식물,

선물 받은지 3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비실비실 다죽어 간다.

 

 

화분속에 이미 3개의 줄기가 올라와 있었는데, 지금은 마지막 하나의 줄기만 남은상태이고

그 마저도 보기엔 멀쩡하지만, 줄기 밑단이 뭔가 튼튼하지가 않다. 

 

절대 죽지 않게 잘 키우기로 다짐을 했건만 역시나 벌써 ,,, 슬프다.

 옛날 옛적 이쁜 화분을 선물 받은적 있는데 한두달 지나니 다 죽어버렸다  ㅠㅠ

정보를 찾아보니 가장 많은 원인이 물을 많이 주어서 인데, 내가 죽을 만큼 많이 준것은 특별히 없는거 같다.

평균 1주일에 성실히 한번 씩 물을 준것 같은데, 왜 시들시들 죽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었다.

 그외 원인이라 하면 벌레, 병충해, 흙의 산성도, 일사량, 환기, 등이 있은데,

벌레나 병충해는 아닌것 같고 흙의 산성도는 측정기가 없으니 알 길이 없다. 영양제나 비료를 준것도 아니고

구입한지 3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흙이 문제가 될 가능성은 적다.

일사량도 볕이 잘드는 베란다에서 키우거나 충분한 일사량을 받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문제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환기도 매일 창문을 열어 놓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흙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분갈이를 해보라한다.

기존흙이 썩어서 그럴수 있다고, 사진을 보내주니 색깔을 보니 흙상태가 안좋다고 조언을 해준다.

기존흙을 다 버리고 새로운 흙을 구매해서 채워보길 권한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줄기는 살려보고자 흙을 파내었다.

조심스레 인삼캐듯 흙을 퍼내었는데, 뿌리가 10센티도 안된다.

흙옆에 보이는 시커먼 도라지 같은 뿌리가 다 죽어 썩기 직전의 상태이다.

살아있는 뿌리 밑단도 힘이 없다  조금만 잘못해도 부러질것 같다.

흙 상태를 한번 만져 보았다.

화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이지만 그냥 만져 보아도 수분이 좀 있는 느낌이다.

물을 준지 3일은 지났는데, 

화분의 밑단은 물기가 축축하게 있다.

이정도면 수분이 많은 건지 적당한 건지 나도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화분의 밑부분의 흙은 분명 물기가 많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산에 가서 흙을 파보면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이정도의 수분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 수분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게 판단이 되었다.

 죽을때 줄기 아래부터 시커멓게 올라 오면서 잎이 노랗게 변하고 했기 때문에 더 확신을 가지기로 했다.

 

일단 흙의 공극을 넉넉히 생기게 하여 다시 화분을 채웠다.  상단에 이쁜 자갈은 제거 했다.

여름철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이 자갈이 흙의 건조 및 환기를 방해?하고, 흙의 상태를 판단할 수가 없어 사망 원인의

한 부분으로서 일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다. 

반대로 상당히 건조한 날씨에는 수분을 머금고 있을 장점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다시 조심히 흙에 묻혀 놓았다.

한동안 물을 주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아야 겠다.

제발 이 원인이 맞고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다.... 제발~

 나중에 경과 및 결과를 이어서 기재할 것이다~

추가>

물을 주지 않고 일주일이 흘렀다.  아직 잘 살고 있다.

표면에 흙이 조금 마른것 같다. 표면에 있던 이쁜자갈? 을 걷어내길 잘했다.  흙상태가 잘 보이니 앞으로는 대응을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속에는 수분이 있을 것 같아 잎이 반응을 보일때까지 물을 안줄생각이다.

일정 시간이 흐른뒤 다시 올리겠다

2021.11.30

21년 12월 ----- 이상하다. 몇개월동안 물을 안줬는데 죽지도 않고 그렇다고 살아있다는 느낌도 없다. 마치 조화? 같이

그대로 있다. 흙이 바짝말라 버렸는데도 안죽는다. 이상하다.

일단 물을 한번 충분히 주었다.

 

22년 2월  ------그동안 2주정도에 한번씩 물을 줬다. 변화가 없었다. 흙에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달걀껍질, 과일껍질,                    곡물 등을 갈아서 흙속에 조금 넣어 두었다. 2주 후 관찰, 새잎이 나올 것 같이 조그만 잎이 줄기에서 나오                   는 것 같다. 경과 지켜보는 중.

 

2022.3.9

수개월동안 조화처럼 미동도 없던 녀석이 드디어 새잎을 낳는다.

2022.3.9

내가 만든 영양분을 주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3월 ,, 따뜻한 봄이 와서 싹을 틔우는 것일까?  알수 없지만

흙에 식물이 살수있는 영양분이 부족했었다는 원인에 마음이 간다.

 지금은 귀엽게도 몇일 지나지 않아 5센티가량이나 더 올라왔다.

 

2022.4.18

이제는 잘 자라겠지? ^^  이제 이글은 마무리!   

혹시 또 비실비실 거리면 다시 돌아온다. 

I will be back~

22년 8월 27일 현재 상태이다.

22.8.27

더이상 자라지도 않고 가만히 있다. 괜히 물많이 주면 죽을까봐 전전긍긍하며 한달이 지나고 분무기 형식의  다이소 영양제 2~3번 분무와 물도 분무기로 7~8번 분무로 함께 조금씩 뿌려주기만 했다.

22.11.5  영양제 + 물

23.1.15   영양제 + 물

23.2.15   영양제 + 물

 

23.3.30

23.3.30일  줄기는 탱탱하게 있지만 잎의 색은 노랗게 변해하고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수 없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어느날 살펴보니 신기하게도 줄기틈 사이로 새순이 자라나 있다.

 요놈 일년에 한번만 새순을 피우는 것인가?  귀여운 녀석.  죽지않고 살아있었네~

흙을 한번 갈아줘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이소로 달려가서 상토를 하나 구입했다.

흙을 교체하기 위해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흙을 덜어 여인초를 바닥에 눕혀 보았다.

2년전에 비해 잔뿌리가 자라 있음을 알수 있다. 

조심스렇게 여인초를 다시 화분에 넣고 새로산 흙을 주섬주섬 조심조심 넣어 주었다.

영양분이 많은 흙으로 바꿔주었으니 앞으로 무럭무럭 잘 자라겠지?